광주에서의 데이트,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챔피언스 필드에서 야구 한 경기와 도심 속 감성 산책을 곁들인 데이트 코스를 추천합니다. 광주의 중심,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팬심의 성지이자 지역 로컬 감성과 뜨거운 응원이 살아 있는 경기장이죠.
경기 전엔 광주의 개성 넘치는 동네 '펭귄마을'에서 산책하고, 경기 후엔 금남로 수변공원에서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진짜 광주 커플이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 지금부터 안내해드릴게요.
1. 펭귄마을 산책으로 데이트 시작
야구 시작은 보통 오후 6시 30분. 하지만 데이트는 그보다 훨씬 일찍, 오후 3시쯤 ‘펭귄마을’에서 감성 산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펭귄마을은 남광주역 근처 골목에 위치한 소규모 예술 거리예요. 옛 시골 마을 풍경을 그대로 남겨둔 곳에 폐품 아트, 벽화, 작은 전시 공간들이 가득한 감성 골목이죠. 레트로한 분위기에 둘이서 나란히 걷다 보면 사실 야구보다 이 골목이 더 기억에 남을지도 몰라요.
📍 추천 스팟
- 수건 빨랫줄 포토존: 인스타그램 필수 인증
- 벽화 앞 키높이 맞추기 게임
- 수제 도장 체험 부스: 커플도장 만들기
📍 근처 맛집
- 영광식당: 시골밥상처럼 푸짐한 노포 백반집
- 펭귄카페: 감성 사진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산책 후 택시로 10분이면 챔피언스 필드에 도착하니, 시간 여유도 충분하고, 햇살도 한창 따뜻할 때라 데이트 초반 분위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어요.
2. 챔피언스 필드에서 야구장의 열기 느끼기
펭귄마을의 조용한 감성을 지나 도착한 챔피언스 필드는 완전히 다른 온도예요.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 문화와 응원이 강한 구장 중 하나거든요. 특히 주말 경기는 무조건 매진될 정도로 분위기 최고입니다.
📍 커플 추천 좌석
- 1루 내야 A존: 응원단 가까이에서 박력 넘치는 응원 함께 가능
- 익사이팅존: 치킨, 맥주, 클래퍼 다 들고 같이 응원하기 딱
- 외야 테이블석: 여유롭게 관람하며 셀카 찍기 좋은 커플석
📍 먹거리 꿀조합
- 광주 비엔날레 맥주 + 핫도그 세트
- 치즈 닭강정 + 츄러스 콜라 세트
- 문어튀김 + 소주 → 진짜 광주 로컬 느낌!
기아 타이거즈는 응원가가 빠르고 흥겹기로 유명해서 응원 초보 커플도 한두 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구장 조명 아래 함께 셀카 찍는 그 순간은 나중에 앨범을 뒤적일 때 꼭 꺼내보게 되는 장면이 돼요.
3. 경기 후엔 금남로 수변공원에서 조용히 마무리
경기가 끝나면 보통 밤 9시 반~10시 사이. 그대로 집에 가자니 아쉽고, 조용히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 커플에게는 광주 도심 속 수변 야경 산책이 최고의 선택이에요.
📍 루트 추천:
- 경기장 근처에서 택시로 10분 → 금남로 수변공원
- 물가를 따라 손잡고 걷기
- 벤치에 앉아 오늘 경기 이야기 나누기
-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 + 캔맥 하나 사서 나눠 먹기
강한 조명이 없어서 밤하늘 별도 보이고, 조용한 음악 흐르는 카페도 꽤 많아서 “우리 이런 데이트, 자주 하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거예요.
혹은 바로 앞 금남로 카페거리로 가서 루프탑 감성카페 ‘이스트라운지’나 ‘다락방’ 같은 곳에서 달달한 디저트 하나 나눠 먹으며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광주의 데이트는 조금 다르게 시작해도 됩니다. 펭귄마을의 감성 산책, 챔피언스 필드의 뜨거운 열기, 그리고 수변공원의 조용한 마무리.
이 코스는 단순한 하루의 외출이 아니라, “두 사람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하나의 이야기”가 될 거예요.
야구장 데이트가 처음이라면? 광주에서는 망설일 이유가 없어요. KIA 유니폼 한 벌 입고, 광주의 하루를 홈런처럼 날려보세요.